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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남자친구, 알고보니 ‘가족’이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남자친구와 육촌 사이였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얼마전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주위에 말할 수도 없어 고민하다 글을 남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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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는 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고, 결혼 적령기인 터라 결혼도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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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네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지만 홀어머니에 외동 아들로 자라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지난 주 A씨 동생의 결혼식이 있었고 온 친지 식구가 모이는 자리라 A씨 역시 결혼할 남자친구를 소개시키려 결혼식장에 데려갔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한참 인사를 시키는데 “어! 안녕하세요?”라며 A씨의 남자친구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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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잘 모르는 분이어서 아버지 회사분이나 거래처 분인 줄 알고 신기해하며 같이 인사를 했다.

신기해하며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아시는 분이냐”고 물은 A씨는 “작은 아빠셔”라는 대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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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 대답을 들은 A씨의 부모님의 표정이 싹 굳었다는 것.

알고보니 남자친구의 작은 아버지는 A씨 어머니의 사촌 오빠였던 것.

즉, A씨의 어머니와 남자친구의 선친(先親)도 ‘사촌 관계’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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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A씨와 남자친구가 ‘육촌 관계’라는 의미였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성 씨가 달랐으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모두들 크게 당황했지만 어찌저찌 끝났다”며, “남자친구가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지만 몹시 혼란스러운 눈치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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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엄마는 제가 아주 어릴 때 남자친구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을 때 저희 외할아버지 생신에 한 두번 온 적 있어서 아마 우리도 봤을 거라고. 그 후로 25년 이상 지났고, 전혀 왕래가 없었으니 몰랐던 건 당연하다고 전하셨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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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를 본 네티즌들은 “3년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한거면 성관계도 가진 걸텐데, 그나마 임신 안한 게 다행이네.point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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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건 당연한거고 혼란스럽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 “이건 생각할 것도 없이 헤어지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육촌은 그냥 가족이다.point 69 | 남이 아니다.point 75 | 가족끼리 결혼을 하진 않지 않나”, “헤어지셔야죠.point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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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이면 많이 가깝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point 26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