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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친구랑 만났던 남친, 제가 친구의 남자를 뺏은 건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친구와 10년 전에 만났던 남자와 사귀면 비난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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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네이트판에는 “제가 친구의 남자를 빼앗은 건가요?”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예비 신부라는 작성자는 “신랑은 대학 동기이며 대학 졸업 후 연락이 끊겼다가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성자 A씨와 남편 B씨는 같은 과 동기로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단 둘이 밥을 먹은 적이 없을 정도로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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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자친구가 있던 A씨는 솔로이던 B씨에게 자신의 친구 C를 소개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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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C는 저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두 사람이 사귈 당시에는 커플데이트를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소개해준 뒤 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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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B씨는 군대를 갔고, 사회 생활을 하느라 바빴던 작성자는 B씨와 연락이 자연스레 끊어졌다.

 

B씨와 친구 C씨는 B씨가 군대에 있을 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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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C는 이후 어학연수를 떠나는 등 바빠져서 일 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려워졌고, 최근 SNS로 댓글 달아주며 안부 묻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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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와 B씨는 우연히 회사 점심 시간에 마주쳐 썸을 타게 됐다.

 

A씨는 “사회 나와서 20대 때 친구를 우연히 만난다는게 엄청 반가웠다”며 “대학 시절에는 서로 과동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30대 중반에 만나니 남녀 관계로 바뀐 게 신기하고 웃기다고 얘기하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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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B씨의 전 여자친구인 C씨가 우연히 두 사람이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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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C가 저에게 기분이 나쁘다고 하는데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 할 문제일까요?”라고 의견을 구했다.

 

그는 “10년이 지났고 C도 남친과 헤어진 뒤 그 사람만 그리워하고 살았던 것은 아닌데 왜 미안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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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주변 지인들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왜 제가 비난받아야하냐는 의견으로 갈린다”며 “저희는 그 때 고작 스무살, 스물 한 살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제가 비난받아야 하나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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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친구 전남친이랑 사귀는 게 정상은 아니다”, “다 지난 일인데 친구가 제정신 아니다”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