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블랙넛(김대웅)이 이번 신곡 가사에서 과한 욕설을 사용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 블랙넛은 한요한, 스윙스와 함께한 신곡 ‘그라타타’를 공개했다.
블랙넛은 이 곡에 자신의 안티 팬의 가족을 욕하는 내용의 가사를 적었다.
신곡에서 “뇌와 혀가 하나 마치 X창”, “사임당도 날 보면 XX XXX”, “X까고 멋대로 마치 게이 축제”라고 노래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가사가 너무 자극적이다”, “징역까지 선고받았으면서 반성의 태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블랙넛이 가사에 자극적인 욕설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래퍼 키디비를 비하해 모욕죄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 ‘포’와 ‘투 리얼(Too Real)’ 등에서 “마치 키디비의 XX처럼 우뚝 솟았네”,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등 성적인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블랙넛은 소송 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디비를 태그해 ‘김치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2일 대법원 2부는 블랙넛에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피해자에 대한 모욕적 표현들은 힙합의 형식을 빌렸을 뿐 정당한 원인도 맥락도 없는 성적 희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