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화이이바에 재직했던 32살 김 모 씨가 회사 기숙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고인이 자살을 택한 원인에 상사의 ‘갑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유가족은 고인의 희생에 회사의 책임을 묻고 있다.
지난 4일 고인은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유서를 남겼고 해당 유서는 특정 과장을 저격하며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유족들은 고인이 직장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인과 같은 부서였던 과장의 출퇴근 운전을 매번 담당한 것은 물론 업무에서도 과장으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는 유족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 화이바 관계자는 “과장의 이야기로는 고인을 괴롭히기 위해 한 것이 아니었다”며 “갑질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과장의 출퇴근 차량 제공에 대해서는 “기숙사에서 지나가는 길에 태워 주거나 중간 길목까지 가던 중 타고 간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과장은 다른 사람의 차를 탄 적도 잇고 고인의 차를 타며 미안함을 느껴 유류비를 입금해주거나 현금으로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인의 친형은 “동생이 여자친구에게 ‘과장이 유류비라도 주면 괜찮을텐데 그런 게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항변했다.
현재 유가족과 회사 측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억울함이 풀어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