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먹방 유튜버로 유명세를 타다가 사기 논란으로 인해 급하락한 ‘밴쯔’가 생방송 도중 머리를 박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밴쯔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우울한 표정으로 방송을 시작한 밴쯔는 “제 할 말보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먼저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핑계부터 대는 영상을 올려서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 사과 영상의 썸네일이나 제목이 부적절했던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한다”며 “살면서 처음 겪는 큰일이었기에, 그 당시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를 몰랐다. 너무 두려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그리고 많은 논란을 낳았던 댓글을 닫는 이유에 대해서 “무섭고 겁이 났다”며 “물론 제가 한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든는 것이 마땅하지만 욕을 먹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너무 시간이 흘러 늦어버린 것일까.
사과를 해서 그나마 용서를 해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밴쯔는 “한 번만 용서해 달라. 만족하실 때까지 한번 열심히 해 보겠다”며 “빨리 댓글을 활성화하고 진작에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다시는 심려와 걱정을 끼칠만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때 한 누리꾼이 “형, 머리 한 번 박자”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밴쯔는 “그렇게 해서라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적어도 그 채팅을 쓰신 분은 용서해주실 것이라 믿고 머리를 박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즉시 뒷짐을 진 채 머리를 땅에 박아 얼차려 자세를 한 밴쯔는 약 40초가량 자세를 유지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밴쯔는 잇포유에서 판매하는 식품이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