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찾아간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남자친구 결혼식을 제대로 망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인 때 웨딩드레스를 입은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한다.

전 남자친구 결혼식에 나타난 이 여성은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내 잘못이었다. 제발 다시 내게 돌아와 달라”고 울부짖으며 무릎을 꿇는다.

애절한 여성과 달리 신랑 옆에 있는 진짜 신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에 매우 당황한 모습이다.

신랑은 “미안해. 진짜”라고 신부를 달래면서 장인·장모의 눈치를 살피고, 신부는 망연자실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옛 연인은 급기야 신랑의 팔을 붙잡고 “같이 나가자”며 끌어당겼고, 신랑은 “이거 놔!”라며 뿌리쳤다.

진짜 신부는 화가 난 듯 식장을 나가버리고, 신랑 또한 신부를 뒤쫓아 나갔다.

결국 남겨진 옛 여자친구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 화제를 모았다.

신랑과 옛 여자친구는 성격 차이로 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와 드레스 입고 어떻게 저길”, “결혼식 망쳤네”, “아무리 그래도 결혼식에 찾아와서저러는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