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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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사진첩을 꺼냈다.
사진첩에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둘이 찍은 사진만이 있었다.
유 씨의 아버지 직업은 선원이었다.
직업의 특성상 집을 자주 비워야했고 가족을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 날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유재환은 “아버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어떤 분인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어떤 사람이냐고 이야기하면 전혀 얘기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상상조차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와 아버지가) 잘 안 맞는다고 하기에는 어머니가 너무 피해자시고…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또 너무 고통스러운 일일 것 같아서 이렇게 ‘상처받았다’ 정도로밖에 못 표현할 정도”라며 말을 마쳤다.
유 씨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32kg 감량에 성공해 다이어트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