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산부인과 의사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A씨의 아버지는 ‘산부인과’ 의사다.
A씨는 “아버지는 본인을 찾는 환자가 있으면 쉬는 날에도 출근한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잦은 수술로 손이 거칠어진 아버지는 바쁜 날에는 혼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신다”라며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그러한 A씨 아버지 사정도 모르고, 최근 A씨는 친구들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말을 듣고 말았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아버지가 ‘의사’라는 말에 호감을 표현하다가 ‘산부인과 의사’라는 사실을 밝히면 “남자가 산부인과 의사를 왜 해”, “산부인과에 있는 남자 의사들 솔직히 변태 아니냐”라며 오히려 A씨의 아버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는 것.
이에 A씨는 자신의 아버지를 깎아내리는 친구들에 화를 내며 반박을 해도 친구들의 비난을 들을 때는 참을 수가 없어 눈물을 흘린다고 밝혔다.
A씨의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따돌리는 애들이 이상한 거다. 산부인과 남자 의사님들은 존경받아야 한다”, “너희 아버지가 진정한 의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