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개그우먼 커플인 ‘엔조이커플’이 유쾌하면서도 등골 서늘한 장난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내여친은 단발인데.
. 자고일어났더니 긴생머리가 침대옆에 누워있다면?! 남친의 충격적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엔조이커플의 일명 ‘헤각장’으로 불리는 ‘헤어질 각오하고 하는 장난 시리즈’ 중 하나다.
임라라는 요즘 남자친구인 손민수를 괴롭히지 않은 지 오래됐다며 “짧고 굵게 헤각장을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절대 입지 않는다는 화사한 노란색 니트에 롱 스커트를 입은 뒤 자신의 단발머리를 감출 긴 머리 가발까지 준비해 착용했다.
평소 유튜브에 올릴 영상 편집을 하다 자신의 방에서 낮잠을 자는 손민수 옆에 생소한 비주얼로 누워있겠다는 것.
준비를 마친 임라라는 살금살금 불이 꺼진 방 안으로 들어갔고, 손민수는 침대 위에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다.
스커트를 입고 긴 머리 가발을 착용한 임라라는 조심스럽게 잠든 손민수 옆에 누웠다.
잠시 뒤 임라라가 미리 설정해둔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고, 손민수는 잠시 뒤척이더니 잠에서 깼다.
자신의 옆에 누군가 누워있는 것을 본 손민수는 놀란듯 몇 초간 가만히 있다가 휴대폰 불빛으로 의문의 여인을 비추더니 긴 머리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재빨리 침대에서 일어난 손민수는 우당탕 소리를 내며 방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일어나 여자친구인 임라라의 이름을 작게 부르며 찾아헤매다가 다시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 있던 임라라가 큰소리를 내며 놀래키자 손민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더니 다시 주저앉았고, 이를 본 임라라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임라라가 준비한 짧고 굵은 헤각장 영상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