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사친'(여자사람친구)를 임신 시킨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가천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올라온 제보 글이 주목을 받았다.
이 익명의 글에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가끔 만나 모텔 가는 여자애가 임신했다고 한다”라며 “나랑만 했으니까 내 아기라는데 미치겠다”고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같은 가천대학교 재학생으로, 성관계 파트너였다.
익명의 글에 비난이 쏟아지자 익명의 남성은 “일단 여친에게 숨기고 여사친이랑 애 안 낳는 쪽으로 얘기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여친이랑 좋았는데 계속 보고 싶으니까 숨기고 싶다” 등 발언을 했다.
또 “여사친은 자퇴해서라도 애를 낳고 싶다고 하는데 난 이럴 생각으로 얘를 만난 게 아니다”, “여친한테 미안해서 말도 못 하겠다”, “정말 아기를 지우면 불임이 되느냐” 등 무책임한 말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제발 이거 꾸민 글이길 바란다”, “이게 진짜 인간이냐”, “이런 남친이 내 남친이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