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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비혼주의인데, 계속 만나야 할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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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비혼주의 여자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30살이고 여자친구와 사귄 지 1년 좀 안되었다고 밝히며 “여자친구가 갑자기 비혼주의를 주장한다. 페미니스트 이런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쪽에 관심이 있는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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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82년생 김지영도 읽고 영화도 보고하는데 제가 그런 쪽에 반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어느 부분은 동감하는 그냥 평범한 남자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며칠 전 조카 생일이라서 가족끼리 식사한다길래 오라고 했더니 자기가 거길 왜 가냐고 물었다. 얼굴도 보고 하면 좋지 결혼하기 전에.. 했더니 내가 너랑 결혼한대? 누가 그래? 하면서 정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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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절대 결혼 안할거라고 못을 박았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나이도 있는데 갑자기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혼란스럽다. 갑자기 그런 거 아니고 자긴 옛날부터 결혼 안 할거라고 생각했다는데 옛날부터 비혼이었으면 남자를 안 만났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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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교 다닐 때 남사친도 많았고 그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도 열 손가락이 넘는다. 그냥 제가 싫어서 결혼을 안 한다고 하는건가요? 뭔가요 대체”라고 조언을 구했다.

마지막으로 “비혼 비연애 헷갈린 건 제가 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비혼할거면 저같은 남자한테 설명하고 만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얘기 들으니까 뒤통수 후려맞은 것 같고… 씁쓸하네요 열도 받고… 헤어지긴 싫은데 방법이 없는건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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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딱 정리해드림 ㅋㅋ 너랑은 할 생각없다 이 뜻임”, “나이 서른이면 당연히 비혼인거 미리 노티해야지. 이게 왜 남자가 욕먹지”, “비혼다짐한애한테 결혼하자고 빼액거릴바에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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