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기대하며 연애를 했던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뒷통수를 맞은 사연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6세 한 남성이 사연을 올렸다.
이 남성은 3년이나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친구가 예전 직장에서 만난 돌싱 남성과 5개월간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글쓴이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설명하자면 지금 여자친구는 백수상태, 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자취하면서 본집이 바로 근처라 왔다갔다 생활하고 있는데 어제 전 출근하여 오후 10시 퇴근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후 8시쯤 여자친구가 감기 기운이있는거 같아서 약 먹고 일찍 잔다고 카톡이랑 전화했습니다. 알겠다며 잘자라고 했는데 퇴근후 집가는 길에 너무 느낌이 쎄해서 이러면 안되지만 믿지 못해서 원룸 자취방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침에 여행갔다온 짐들로 방 상태가 지저분했는데 완전 깨끗히청소가 되어있었다. 너무 수상하고 이상해서 서성거리다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고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멀리서 남자 여자걸어 오더라”며 “숨었더니 제 앞인 편의점까지 손잡고 왔다. 바람난 것이다. 그런데 그 남자는 저랑 여친이 결혼할사이인것도 알고 사귀는것도 알고있었다”며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5시간 동안 두 사람과 얘기했고 엔조이 관계인걸 확인했다.
그는 “권태기때 기댈사람이 필요했다고 한다. 잠도잤다고. (말로는2번) 원룸에 칫솔도 있더라.친구꺼인줄 알았는데.. 5개월 동안 속여가면서 만났고 예전 직장에서 만난 사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친이 5시간 동안 울면서 실수라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다. 보통 바람난 거 들키면 바람난 남자 택하지 않나? 아직 많이 사랑해서 너무 고민이다. 폰 번호 바꾸고 원룸 비번 바꾸고 다 차단삭제해 놓은 상태다. 욕해도 좋고 놀려도 된다. 다만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빨리 정리해라”,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배웠다”, “아직 젊은데 무슨 고민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