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친자검사를 요구한 남편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글쓴이는 26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그녀는 9개월 평범한 연애 끝에 결혼했고, 둘 다 나이가 있는 만큼 아이도 바로 가졌다고 전했다.
그렇게 그녀는 그녀를 쏙 빼닮은 아들을 낳았고 아들이 어느정도 자랐을 무렵, 남편은 갑자기 친자확인을 해봐도 되냐고 물었다.
아들의 혈액형도 남편의 혈액형이었고 외모상 그녀를 많이 닮은 것은 맞지만 남편의 다른 부분도 닮았기에 매우 당황스러웠다는 그녀.
또한 그녀는 의심할 여지없이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기에 친자검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내 ‘거리낄게 없으면 왜 반대하냐’, ‘의심해서가 아니라 그냥 해보고 싶다’며 계속해서 그녀를 설득했고 이에 지친 그녀는 결국 친자확인에 동의했다.
친자 확인 결과는 당연히 그의 아들로 판명.
검사 이후 그녀는 계속해서 ‘왜 남편이 친자확인을 하자고 했을까’, ‘날 못믿나?’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이어갔고 현재 남편에게서 정이 떨어져 더 이상 남편과 한 집에서 살기 싫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데에는 그녀의 정해진 결말에 있었다.
결국 그녀는 이혼할 생각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사연을 읽으며 “이래도 저래도 살거면서 왜이렇게 징징대나요”, “결국 계속 산다고 하면서 여기에 글을 왜 올리시나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