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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이 짧다며 남편이 3가지 선택지를 줬네요”


매 명절마다 한 번씩 꼭 말이 나오는 주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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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시댁과 처가 방문이다.

 

조선일보

이번 추석에도 분명 이 문제로 싸우는 부부가 있을 것이다.

사실, 공평하게 두 곳 다녀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다툼을 줄이는 방법이다.

몇 몇 집안 같은 경우 거리가 너무 멀면 간편하게 안부전화로만 대신하고 명절을 휴가로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집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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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fingtonpost

그래서 시댁과 처가 방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결혼 2년차의 네티즌인 한 여성은 자신의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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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비닷컴

그녀의 남편은 집안의 가장이었다.

그렇기에 남편은 항상 자신이 ‘집안의 기둥’이라는 자부심을 자주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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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겼다.

티스토리

아내의 회사는 너무 바빠 22일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에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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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고향은 서울, 남편의 고향은 전북이다.

두 사람의 집은 경남에 있다.

그래서 늘 명절이면 경남에서 전북을 들린 뒤,  명절 당일에 서울을 갔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다.

운전도 공평하게 나눠서 했다.

티스토리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자신의 집에 다녀온 뒤 “명절에 장남으로서 차례를 지내고 바로 올라가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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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최근 벌초를 하고 왔을 때도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이번 추석에 어쩔거냐”고 말하며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명절이 짧다”고 답정너(?)식의 발언을 했다.

영화 연애의온도

그리고는 아내에게 3가지 선택사항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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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따로 간다.

둘째, 저번 설처럼 공평하게 간다.

그리고 마지막은 ‘처가를 포기한다’는 것이었다.

findallny

아내의 입장에선 마지막 선택사항이 황당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에 포기하면 다음 설에 시댁을 포기할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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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편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버럭했다.

1boon

그녀는 “명절이라 가는 건데 왜 우리집은 안 가냐”, “우리집을 개똥으로 아는 거냐”며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그냥 따로 가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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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솔직히 3번이 자기가 원한 속마음 아니냐. 속보이는 행동이 너무 화가 난다”며 “내가 계속 따지니까 ‘네가 내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난 장남이고 장손이다’는 말만 한다”며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