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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 취해 자느라 출산 당일119 불러 혼자 병원가서 애 낳았어요”


한 여성이 출산 당일 남편이 술에 취해 잠을 자 본인이 직접 119에 전화해 병원에 갔다는 사연을 전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힌 A씨는 “남편의 행동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데 막상 이혼을 하자니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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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씨는 “원래 출산 예정일은 다음주였는데 갑자기 아이가 일찍 나오게 됐다”며 “남편이 평소 여자 문제나 저를 함부로 대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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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일 남편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술자리에 갔다”며 “가기 전에는 조금만 먹겠다더니 결국 술을 진탕 마시고는 근처 모텔에서 자고 온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편이 없는 사이 A씨에게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고, 남편에게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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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국 제가 직접 119에 전화했다”며 “울면서 친정 부모님께 전화해 ‘병원에 좀 와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남편은 오지 않았고 출산을 하고 난 뒤에야 병원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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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씨는 “도저히 용서가 안돼서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기도 태어나서 너무 막막하다”며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린다”며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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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혼자 진통겪고 애 낳다니 아이고”, “저런 사람이 무슨 남편이고 아버지냐”, “평생 빌게 만들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