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반말했다고 나이 어린 알바생도 반말하네요”
반말은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인물이나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자신과 크게 차이가 없거나 아랫사람일 때, 그리고 관계가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반말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 쉽고 ‘꼰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근데 한 여성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됐는데 바로 이 반말로 인해 된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 편의점을 방문했다.
그들은 라면을 사려고 편의점을 갔는데 라면 종류가 적었다고 한다.
남편이 편의점 알바생에게 “야 라면 이거 밖에 없냐?”고 물었고, 편의점 알바생은 “어, 그거밖에 없어”라고 대답했다.
근데 A씨는 처음부터 반말한 자신의 남편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알바생이 반말로 답했다는 것에 황당해했다고 한다.
남편이 어이가 없어알바생에게 다가가 “너 뭐라고 했냐?”하니까 알바생이 “니가 먼저 반말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점장님이 손님이 반말하면 똑같이 반말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이를 보곤 “알바생이 20대 초반 남자애로 보였는데, 저랑 신랑 모두 31살이다. 저도 웃겨서 그렇다고 손님한테 반말하냐고 물으니 계속 쌩까더라”라면서 알바생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결국 A씨의 남편이 알바생에게 화내면서 “니네 점장한테 전화걸어라”고 했는데 알바생은 “점장님 일요일이라 안 나오니까 내일 오라”해서 잠시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한다.
A씨는 “내일 가서 사과를 받을 생각인데, 남편은 집에 와서도 분을 못 참고 있다. 저희 같이 피해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일 까지 사과 안하면 지역이랑 상호 공개하겠다. 이런 편의점은 당해봐야 한다”며 끝까지 꼰대 발상으로 글을 마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먼저 반말해놓고 알바생에게 예의를 요구하냐”, “알바생이 대처를 잘했네”, “알바생이라도 그렇지 처음보는 사람에게 반말을 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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