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故 설리와 구하라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희철, 페이커, 김소현, 정샘물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 도티는 “2019년에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2020년에 바라는 점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뜬금없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데뷔 후 악플과 루머에 정말 많이 시달렸다. 나는 악플에 신경 쓰지않는 성격이라 ‘너네는 악플 달아라. 나는 나대로 살겠다’라고 생각했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후배들한테도 ‘악플이나 댓글을 보지 마라’고 조언했다”라며 “그게 참 무책임한 말이었다. 성격이 다른 후배들에게는 소용없는 조언이었다”라며 故 설리와 구하라의 일을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댓글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어떤 포털 사이트에는 이제 댓글 기능이 없어졌더라.
다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서 새해에는 선배들 후배들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어디냐”라고 묻자 김희철은 “형 만날 때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철은 세상을 떠난 故 설리와 구하라와 절친한 사이였다고 알려졌다.
김희철의 새해 소망에 네티즌들은 “조언 자체가 지인들에겐 위로가 되었을 것”,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제발 악플달지 마세요”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