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인데”
불의의 사고로 언니와 형부가 죽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나서 제정신이 아닌 채로 장례를 치렀지만, 마지막 인사를 나누니 그제서야 현실이 보였다.
그렇게 한 참 울고난 후 주위를 둘러보니 익숙한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조카였다.
나는 아직 20대 미혼이다. 저 아이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성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여성은 자신의 언니와 형부가 사고를 당해 어린 조카 딸이 혼자 남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여성은 조카를 고아원에 보내야 할지, 본인이 보살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빠졌다.
여성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지병이 있으신데다가 연세가 있으셨다.
또한 형부의 부모님도 이미 돌아가신 상태라 여성을 빼면 돌볼 사람이 없었다.
이에 미혼에 조카를 돌볼 여력도 없는 여성은 그렇다고 해서 고아원으로 조카를 보내면 주변에서 들려올 욕과 수군거림을 견딜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