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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 신혼집을 마련해주시려다 ‘2억’ 사기를 당했습니다”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에서 D건설사가 시공하는 오피스텔 공사 중단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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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분양 사기로 신혼집도 없어지도 빚만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어머니가 제 신혼집을 마련해준다고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는데 완공 날짜가 지났음에도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어 빚만 생기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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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준공날이 2019년 4월인데 그 전부터 공사는 중단되고 2020년부터는 이자 대납까지 요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22층까지 지어져야할 오피스텔이지만 21층까지만 골조가 올라갔고, 그대로 방치된지 1년이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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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오피스텔은 대구 2곳, 울산 1곳, 양산 2곳, 부산 1곳 등 영남권 전역에서 일어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약 3천여세대, 1조원대의 피해를 추정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9197)에 동의를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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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들과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들은 D건설사를 향해 민사소송을 걸고 있다.

대구신문

대구 중부 경찰서는 최근 2개월여 간에 ‘동성로 D오피스텔’ 입주예정자들의 고소 및 진정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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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방송사 언론 제보, 경찰서 고소도 다 해봤다. 소송까지 하신 분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계약해제및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해도 돈은 돌려받지 못했다. 형사소송은 패소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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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D건설사 관계자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준공을 취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공사가 중단된 곳은 조속히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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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입주 피해자 B씨는 “지금 살 집을 눈앞에 두고도 자녀들과 월세 생활 중이다. 막막하기만 하다”며 “지난달 시행사가 중도금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않아 은행으로부터 독촉 문자가 왔다. 시행사는 대신 내달라는데 돈이 없어 못 내고 카드는 정지됐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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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후분양제를 해야한다. 돈 다 받아놓고 도망가면 어떡하냐”, “일부러 공사 완료 안하고 10년째 버티는 아파트도 있다던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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