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평소처럼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다.
영국 매체 더썬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여성 데니스 언더힐(Denis Underhill)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데니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 베릴 터톤(Beryl Turton)를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고 있었다.
엄마를 만날 수 없어 그리움이 커져나가던 와중, 데니스는 구글 지도에 엄마와 함께 살았던 영국 고향 집을 검색했다.
스트릿뷰를 확인하며 익숙한 동네를 보고 엄마를 추억했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데니스가 살았던 집에 한 여성이 평소처럼 화단에 물을 주고 있던 것이다. 그녀는 사망한 데니스의 엄마 베릴이었다.
로드뷰에 찍힌 엄마는 건강한 모습으로 항상 하던 일을 하고 있었다.
데니스는 “엄마를 발견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며 “엄마가 아직도 고향 집에 살아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 내가 이 모습을 보라고 시킨 것만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정말 부모님이 살아계실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트릿뷰가 감동을 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5년 전 사망한 반려견이 다음 지도에 등장해 주인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스트릿뷰 기능은 단순히 누군가에게 길을 찾는 걸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추억의 길을 찾아주는 역할도 같이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