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얘들아 제발 도와줘. 우리 엄마 신천지야” 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트 판에 올라온 사연으로 , 사연자는 신천지인 어머니에 대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딸인 A씨는 “우리 엄마가 1년 전부터 엄마의 아는 언니가 데리고 간 곳에서 인문학과 심리 치료를 함께 받기로 했다고 했어.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슈가 되었던 ‘신천지에 빠지는 이유’ 라는 게시물과 너무 동일한 수법이다” 라고 말하며 어머니와 나누었던 그간의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신천지인 것을 알아낸 딸 A씨에게 엄마가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걱정된 딸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딸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내용을 말한 것을 알게 된 엄마는 크게 분노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딸에게 “나쁜년, 사탄의 인형 같은년, 악마” 등의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 뿐만 아니라 , 어머니는 자신 뿐만 아니라 딸인 A씨까지 신천지 집단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딸을 설득하기도 했다.
딸을 자랑하고 싶다는 둥, 강사님이 정말 잘 생기셨다는 둥 수단과 방법을 모두 제시하며 딸을 설득하려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가 극심하게 분노하시자 , 어머니는 신천지 활동을 그만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딸은 어머니가 진짜로 신천지 활동을 그만둘지 몰래 계속 활동할 것이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심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