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린 강아지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여동생이 투견을 구조했다는 글이 온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귀가 잘린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강아지는 투견으로 이용되다가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강아지의 이름은 ‘땅콩’이다. 링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귀를 절단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투견으로 이용되는 개는 곧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잘 씻기지도 않고 병원에도 안 데려간다. 버려진 게 오히려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땅콩이의 귀는 관리가 필요하지만 이외에는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글쓴이의 여동생은 땅콩이에게 새로운 귀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귀모양이 달린 강아지 모자였다.
글쓴이는 “아직도 투견이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잔인한지 모르겠다”며 슬퍼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땅콩이가 좋은 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다”, “내가 사는 호주에서는 개의 귀나 꼬리를 자르는 것이 불법이다”, “귀를 자른 것이 너무 잔혹하다. 지금은 사랑받고 있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