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참 괜찮은데, 연애 해보지 않을래요?”
대학 캠퍼스를 누비며 여학생들에게 말을 건네고 다닌 엄마가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CBS는 메릴랜드주 타우슨 대학에서 여학생들이 한 50대 여성을 신고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타우슨 대학 캠퍼스에는 최근 50대 여성이 도서관과 미술대학 근처를 돌아다니며 여학생들에게 접근했다.
중년 여성은 학생들에게 다짜고짜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일방적으로 말을 걸었다.
신고를 받은 타우슨 대학 교내 경찰은 CCTV를 통해 학생들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교생에게 중년 여성의 사진을 첨부한 이메일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으며 여성에게도 경고를 전했다.
여학생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엄마가 그러고 다닌다면 난 평생 엄마를 안 보고 살 거다”,
“아무리 사진 속 얼굴이 잘생겨도 이런 방식이라면 만나고 싶지 않을 거 같다”는 인터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