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뷰에서 유승준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유승준 부자의 솔직한 생각이 공개됐다.
이날 유승준은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시에는 죄송하다고 말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입국 자체가 막히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유승준은 쏟아지는 비난과 악플에 세상과 문을 닫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승준은 “그때 내린 결정으로 거짓말쟁이가 됐다. 공개적으로 욕해도 괜찮은 존재가 됐다”라며 “그때부터 한국 인터넷과 뉴스는 모르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아들과 아내와 달리 유승준은 그렇지 않다.
유승준은 “저는 가족들을 공항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간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못 가는 심정은 솔직히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을 다시 밟지 못하겠구나 싶어서 용기를 냈다. 벌써 5년 정도 지났다”라고 했다.
유승준 아버지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유승준 아버지 유정대는 “아들이 군대에 못 갈 이유는 없다.point 187 |
저도 군대 병장 제대했다”라며 “우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시민권 취득이다.point 46 | 내가 너무 강박하게 하는 바람에 이런 길로 왔다”라고 말했다.point 78 | 1
유정대는 “9.11 테러 이후 이민 정책이 이민자들에게 폐쇄적으로 변했다. 생이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한국의 연예 생활이 뭔데? 내 자식인데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거(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해야겠다 싶었고 목사님께 부탁했다”라며 “당시 아들이 목사님 말씀에 복종하다시피 했다”라며 “17년 전 내가 아들에게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얘가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냐. 17년 동안을 8.15 무슨 해방 되면 또 특사로 풀어지려나. 또 3.1절이 되면 그러고 1년에 몇 번씩을 17년간을 해왔다”라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