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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가 제가 창피하다며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셔터스톡(좌)/gettyimagesBank(우)


졸업식에서 언니에게 “못생겼다”며 모욕적인 말을 들은 동생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언니가 나를 창피해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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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언니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꽃다발을 준비해 졸업식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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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의 언니는 A씨에게 창피하니까 온 몸을 가리라며 “롱패딩에 목도리를 하고 와라. 넌 그게 제일 낫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상처받았지만 어쩔 수 없이 졸업식에 가게 됐다.

A씨는 “(졸업식 당일) 친구들에게 날 보여주지 않는 눈치였고, ‘나 사진찍고 올테니 그냥 있으라’며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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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심지어 A씨의 언니는 친한 후배와만 사진을 찍었다.

A씨는 “‘내가 예뻤다면 좀 달라졌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진 찍을 때까지 안에서 기다리기 뭐해서 언니 친구들은 보지도 못하고 꽃만 주고 빨리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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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A씨는 언니와 자주 비교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언니는 엄청 예쁘고 날씬해서 인기가 많다”라며 “못생겼는데 누가 소개시켜주고 싶겠냐”라고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비교당하는 게 일상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언니마저 창피해하니까 이해는 되는데 속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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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도 충분히 예쁘다”, “언니가 너무하네”, “진짜 상처받았을듯”라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