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아이의 이름을 독특하게 짓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보면 해외도 다를 바 없는 듯하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베카시에 거주하는 앤디 카흐야 사푸트라와 아내 엘라 카리나 사이에 둘 째 아들이 태어났고, ‘구글(Google)’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부부는 임신 7개월 무렵부터 둘째 아이의 이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회사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구글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
구글 외에도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도 후보에 올랐으나 구글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사실 엘라는 남편이 아들의 이름을 ‘구글’로 짓자고 했을 때 무척 싫었다고.
그러나 결국 남편의 뜻에 찬성했고, 아이는 구글이라는 이름 덕분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아이가 유명해지자 구글에서도 깜짝 선물을 보냈고, 이 구글 로고가 적힌 박스에는 다양한 굿즈들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구글 군의 탄생을 축하하고, 행복을 빈다”는 구글 인도네시아의 전화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