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성적 문제로 꾸짖음을 들은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아파트 방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 A(16) 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을 발견한 아버지가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며, A군을 발견했을 당시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음 집 안 다른 방에는 여동생이 있었다.
A군은 아버지가 성적이 좋지 않은 점을 꾸짖자 돌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A군의 아버지가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성적이 좋지 않아 당일 아들을 꾸짖었고 밖에 나가 담배를 사고 돌아왔더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군이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