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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의 ‘폭언’으로 초등학생인 제 아들이 ‘틱 장애와 다리 마비’를 얻었습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언어폭력으로 아들의 다리까지 마비시킨 담임교사를 처벌해달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엄마라고 소개하며, “아들이 4학년 때까지는 밝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했는데 5학년이 되자 점점 의기소침해지더니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은 ‘학교에 갈 수 없다’라며 울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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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에 의하면, 아들이 별다른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1학기 때 담임으로부터 지속적인 언어 폭력을 당했으며, 담임은 아들에게 “찌질한 것, 공부도 못하는 것, 너 같은 건 사람도 아니라”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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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들이 바깥에서 놀다가 얼굴에 땀을 흘리고 교실로 들어가면 선생은 “더러운 것, 너가 뭐가 잘났다고 우냐”라며 윽박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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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선생님의 언어폭력에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 눈치를 본다”라며 울면서 엄마에게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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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건을 겪자 아들은 정서적 불안감에 시달렸고, 그 결과로 ‘틱 장애’가 나타났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아들은 심지어 한밤중에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정신은 쇠약해져만 갔고, 다리에 마비까지 와서 혼자서 앉거나 일어나지도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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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담임에게 가서 아들의 상태를 얘기하니 처음에는 잘못을 인정하는 듯 보였지만, 학생들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청하자 그걸 거부하더라. 학교 측도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오히려 ‘꾀병을 부린다’라는 소문이 나서 2차 피해까지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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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 “아들은 현재 정신과 진료와 각종 심리 검사를 받고 있다. 여전히 ‘학교에 가면 담임의 폭언이 떠올라 힘들다’라고 한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긴 교사를 처벌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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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은 다음 주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