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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2년 된 여자친구가 과거 낙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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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 숲’에는 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알았다는 한 대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최근 2년째 연애 중인 사람이 전에 만나던 사람과 제대로 피임을 하지 않아 임신을 했었고 낙태를 했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이 사실을 고백하기 전에 최근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낙태법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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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저는 시대에 흐름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고 여성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맞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 라고 답변했다”며 “올바른 피임과 성관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한국 문화와 우리의 시선과 고정 관념도 성숙해졌으면 좋겠는데 현재 언론과 대중들은 낙태법이라는 나무만 보려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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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안 A씨는 이후 여자친구에게 “아이를 낳아 키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왜 피임을 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며 “그런데 그 땐 어려서 제대로 피임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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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pixabay

그는 “저는 여자친구에게 나는 너가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며 “(여자친구는)이런 나라도 편견 없이 있는 모습의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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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국 “너 많이 힘들었겠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안 뒤 A씨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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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pixabay

A씨는 “그녀가 낙태의 경험이 있다고 하여 잘못한 것일까”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녀인데 과거 낙태를 경험했다고 하여 그녀를 사랑하지 않게 된다는 것도 웃긴 일이 아닌가”라면서도 “하지만 저의 머리에는 계속하여 떠올릴 수도 없는 태아의 얼굴이 그려졌다”고 말했다.point 28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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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는 제 여자친구를 꼐속 사랑할 것이다”라며 “후에 결혼이야 나중 문제지만 현실로 제 앞에 다가와보니 과거 낙태라는 경험이 사랑하던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는 요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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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로가 더 성숙해지고 힘이 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