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해야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하는 의무에 대한 글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이 24세 여성(A씨)이라고 소개했으며 엄마랑 둘이 저녁먹으러 갔다가 새해 첫날부터 기분이 언짢은 사건이 생겨서 글을 올렸다.
집앞 고기집에 저녁 식사를 위해 갔는데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하기에 순번표 7번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쇼파에서 어머니와 함께 맞고 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신의 일행 뒤에 들어온 부부,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A씨에게 다가와 갑자기 “제 와이프가 임신중인데(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임산부)인데 자리좀(쇼파) 양보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식당이 시끌벅적해서 잘 못들었기에 “네?”락 대답을 했는데, 연신 자리양보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A씨의 어머니는 “무슨 소리냐, 여기가 뭔 지하철이나 버스도 아닌데 무슨 자리양보냐고, 그리고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우리 딸하네 그런 말 하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더니 임산부의 남편은 카운터로 가서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대기순번좀 맨앞으로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사장인지 직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죄송한데 그렇게는 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임산부는 “아 그냥 가자 여기 짜증나”라며 “별꼴이야 정말”이라면서 화내면서 나갔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그 부부를 응대하던 사람도 A씨 일행 앞을 지나가면서 “나도 별꼴일세”하며 지나갔다고 한다.
끝으로 대기하던 모든 손님들도 어이가 없어서 피식거리며 부부를 비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리 힘든데 식당까지는 어찌왔나 몰라”, “꼴값도 적당히 떨어야지 ㅋㅋㅋ”, “만삭이면 대부분 사람들 양보하지만 표시 안나는 임산부, 임산부인지 어찌 알아? 방금 임신했나?”라며 무례한 부부들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