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내 김소영 아나운서의 입덧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KBS2TV ‘옥탑방 문제아들’에는 현재 2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출연했다.
현재 임신 5개월 차인 김소영과 남편 오상진은 함께 옥탑방을 찾아 임신의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날 음식을 소개하면서 오상진은 “김소영이 입덧이 심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쌀 냄새에 민감해졌다”며 “그래서 나는 몰래 밥을 먹는다. 하지만 이내 들켜 혼났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정형돈은 “내 아내도 임신했을 때 쌀 냄새를 싫어했다”고 말하며 오상진의 말에 공감을 표현했다.
김소영은 입덧 때문에 입맛이 180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전에는 안 좋아하던 패스트 푸드를 갑자기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이 김소영을 ‘정크 푸드 마니아’라고 부르며 놀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저희 아내도 임신 후 안 먹던 햄버거만 먹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셜록이(태명)가 딸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날 오상진은 “드라마 속 입덧이 과장이 아니라 순화된 것이더라”라며 아내의 입덧 증상을 보며 놀랐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분들은 이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아내가 너무 아프니까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그래서 더 괴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소영은 “괜찮아? 한마디면 되는데 방 안에서 혼자 괴로워하고 그랬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김소영은 “입덧이 심해 잠을 잘 못 자는데 옆에서 오상진이 자고 있을 때 웃음이 난다. 귀여운 척을 하며 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배에 튼살 크림을 발라준다”며 “깝자기 배에 털이 수북하게 나더라.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고 말 해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