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이주용(37)씨가 냉철한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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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는 지난 7월 집을 나갔다.
이전에도 한 달간 가출한 적이 있었고, 불륜까지 적발된 경우가 두 차례 있었다.
이 씨는 “아내가 다른 남성과 찍은 사진을 보고 그냥 눈물만 났다”라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아내는 그보다 10살 연하로 두 사람은 술집에서 만난 뒤 6개월 만에 동거를 했고 아이를 두 명 낳았다.
아내는 고작 4살 밖에 되지 않은 딸과 2살배기 아들을 버려두고 집을 나가버린 것.
이주용 씨가 아내에게 왜 자꾸 그러냐 물어보니 아내는 “20대 초반에 출산하고 아기때문에 못 놀아서 답답하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가끔씩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할 뿐 따로 하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수근은 “넌 그냥 동거인이었구나?”라고 말했고, 서장훈도 “이혼도 필요 없네. 이쯤에서 정리해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 씨는 “엄마없이 자랄 아이들이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현재 두 아이는 자폐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주용 씨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어 돌볼 여력이 안 되어 아이들을 보육원에 잠시 보냈다.
그는 “갑자기 화가 날 때도 있고, 아이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밤에 잠도 안 온다. 그래서 위험할까봐 일을 더 늘릴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이수근은 “잠이 안 온다고? 미안하지만 덜 힘들어서 그래. 몸이 정말 피곤하면 잠이 절로 와. 열심히 살고 있다라는 것으로 자신을 위로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장훈 역시 “생활 습관을 좀 바꿔. 잠 줄이고 일 더 많이 해야지. 너 맛있는 거 다 먹고 술 다 먹어가면서 언제 아이들 데려올래? 떠난 사람한테 미련 두지 말고 그 일 때문이라고 핑계도 대지마. 세상에 독한 의지 없이 해결되는 일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씨는 얼굴이 빨개진 채 “달라지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