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아기를 갖고 싶다’며 힘들어했던 아내가 피임을 하고 있었다는 사연을 전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기 갖겠다 전업하고 피임한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현재 결혼 5년 차다. 3년은 맞벌이, 2년은 외벌이를 했다”며 “2년 전 아내는 아기를 갖겠다며 일을 그만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력을 했지만 2년간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내 문제인가 싶어 아내 몰래 정자 검사까지 받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아내가 나 몰래 ‘피임’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글쓴이가 분노한 것은 아내가 장기간 노력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자 눈물을 보이며 속상해한 모습이었다.
이에 글쓴이는 그런 아내를 보며 자괴감이 들어 정자 검사까지 받았던 것이다.
글쓴이는 그동안 아내가 ‘아기를 갖고 싶다’며 힘들어했던 게 모두 연기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
글쓴이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아내가 잘못했다 빌었다. 하지만 그동안 속상하다고 눈물짓고 가증스러운 연기를 한 게 괘씸해서 이혼하자고 했다”며 “더 웃긴 건 아내가 나에게 위자료를 요구하더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금 사는 집도 내 돈 주고 내가 샀다.point 91 | 매월 장모님에게 용돈 50만 원 드린 통장 내역과 처가에 차를 사준 기록까지 다 있다”며 “이제 와서 임신을 한다 해도 정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point 163 |
연애 3년, 결혼 5년 총 8년이란 시간이 아내의 뒤통수로 끝났다.point 28 |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결혼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point 56 | 1
누리꾼들은 “와 와이프 소름이네”, “와이프도 그럼 아기 갖기 싫은 이유를 그럼 말했어야지…”, “위자료 청구라니 이건 무슨 배짱이냐”, “나같아도 당장 이혼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