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부부 떄문에 곤란을 겪고 있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노리고 조카를 자꾸 보내는 동생부부”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자신을 30대 여성이라 소개한 A씨는 4살 아래의 남동생을 한 명 두고 있다고 한다.
남동생은 평균보다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으며, 자신은 미혼이면서 비혼주의자라고 덧붙였다.
A씨는 “부모님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면서 살아왔고 동생의 모습을 보며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 사실을 가족들도 알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저는 결혼도 안 할거고 아이도 없을 거니 조카나 예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카가 벌써 초등학생이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친동생이기 때문에 전부터 와이프 챙겨 주라고 여러 가지를 선물해 준 적이 많았다고 한다.
최근 이직을 하면서 이사를 가게 된 글쓴이는 동생 부부와 자연스럽게 보는 일이 줄었는데,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아이 혼자 지하철을 태워서 보낸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엔 반가웠는데 계속 2,3주에 한 번 애가 혼자 오니까 제 시간이 있는데 좀 그렇더라. 그래서 조카에게 엄마가 주말에 뭐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조카한테 보고싶어서 오는 거냐고 물어보니 보고 싶은 건 맞지만 엄마가 보내서 온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고모는 애가 없어서 나중에 너한테 다 물려줄 거니까 고모랑 자주 만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뭔가 기분이 나쁜데 그냥 넘어가야 할 지 고민이다”며 제가 30대인데 벌써 그런 계산을 하고 애를 보내는게 괘씸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창창한 사람한테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다”, “재산 받으려면 아직 멀었는데 자기한테 효도할 거냐고 물어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