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해킹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해킹한 개인정보가 무려 74억 건에 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80%로 각종 개인정보가 이들이 해킹한 데이터베이스에 있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해킹당한 컴퓨터 중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도 포함돼 있었다.
최 모 씨 등 해킹 일당은 악성 프로그램을 윈도우 정품 인증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이 일단 깔리면 해킹 일당은 이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정해 마음대로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마다 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해킹 일당을 이러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해킹당한 대상에는 54억 건의 개인정보가 담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컴퓨터도 있었다.
해킹한 개인정보만 무려 74억 건이며 포털 아이디만 검색하면 비밀번호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까지 뜨도록 정리까지 해둔 상태였다.
검찰은 수집한 개인정보로 게임아이템을 사고 팔아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최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기소했다.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 받을 때 출처가 의심스러운 파일을 받지 말고, 사이트 비밀번호도 자주 바꿔 해킹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도 함께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