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과거 유니클로 전속 모델이었던 배우 이나영이 국내 브랜드 ‘탑텐’의 모델이 되었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이 19FW시즌부터 브랜드의 새로운 뮤즈로 이나영을 전격 발탁했다.
지난 17일 첫 캠페인 촬영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탑텐이 이번에 브랜드 메인 모델로 여성을 발탁한 것은 2012년 론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나영을 발탁한 것에 대해 관계자는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 이번 탑텐과의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그 동안 광고나 화보 속 이미지와는 다른 일상 속 캐주얼 하면서도 내추럴한 모습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탑텐은 지난 19SS 시즌, 여성 베이직 티셔츠와 리넨 셔츠 등을 확대 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매장 유입과 구매가 크게 증가했고, 이번 PW 시즌에는 이나영 모델 발탁과 함께 여성 캐주얼 라인을 한층 더 강화하고 2030세대 주 고객층을 3040세대까지 확대해 논에이지 SPA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탑텐은 이나영과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겨울 대표 아이템인 ‘온에어’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탑텐 온에어는 올해 500만 장 규모로 볼륨을 키웠고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화된 상품력,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겨울 내복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과거 이나영이 탑텐의 경쟁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하며, 이 브랜드의 대표 히트작 ‘히트텍’ 광고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을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