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서 겪었던 일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루기 위해 남북 축구 대표팀이 대결을 치렀다.
이 경기는 북한과의 협상이 안돼 TV 중계 방송이 금지되었었고, 경기는 0대 0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귀국길에 오르며 중간 기착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관계자를 통해 평양 원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협회는 “경기장 선발대 도착후 경기장 밖으로 못나가게 했고 본진 도착시에 별도로 관중이 경기장 앞에 없어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호텔 식단으로 식사를 해결했고 평양 도착 후 고기, 해산물이 들어있는 메인 재료 3박스를 압수 당했다고 말했다.
또 전자기기 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잠을 자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고려호텔 밖으로 외출은 되지 않았고, 호텔 직원들은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질문에 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정말 갇힌 세상에서 힘들었겠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듯”, “아무리 그래도 고기는 왜 뺐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