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을 공개했다.
7일 디즈니 측은 오는 11월 12일 부터 디즈니+, ESPN+, 훌루 등 세 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일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매달 12.99달러(한화 약 15,7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디즈니는 3개의 서비스를 묶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7일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12.99달러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현재 훌루는 월 5.99달러에 제공되고 있으며, ESPN 플러스는 월 4.99 달러에 제공되고 있다.
특히 ESPN은 디즈니 소유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해외 축구, 야구, 농구는 물론이고 테니스, 복싱, 골프, 럭비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방영하고 있다.
때문에 3개의 서비스가 묶음으로 판매될 경우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즈니는 국가에 따라 출시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훌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미국에는 포함되는 식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아마존, 애플 그리고 다른 배급업자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 가능할 것 같다”며 “우리는 규모를 빨리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2.99달러짜리 묶음은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양과, 품질, 다양성을 좋은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