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지 7일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생 김휘성 군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정황상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에선 한강공원 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유사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김 군의 사망 소식을 전한 인터넷 기사에는 김 군의 사망 전 행적에 비춰볼 때 극단적 선택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의 댓글이 무수히 달렸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또는 유족에 대한 깊은 감정이입, 부족한 사건 관련 정보 등 때문에 의혹이나 의문이 불거진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손 씨와 김 군은 모두 젊은 일반인 남성으로 일반적으로 범행에 연루되기 쉬운 전과자나 노인 등과는 거리가 있다”며 “이 경우 내 자녀, 또는 내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사건에 더 깊게 감정 이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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