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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나온 ‘오뚜기’ 컵밥을 본 네티즌들이 오히려 ‘갓뚜기’라 부른 이유


이물질이 나온 제품을 수거하러 온 오뚜기 직원의 태도에 네티즌들의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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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자신이 구입한 오뚜기 의정부 부대찌개 컵밥에서 하루살이류의 벌레가 나왔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벌레를 발견한 후 오뚜기에 연락을 취해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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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직원 분이 묵직해 보이는 쇼핑백을 들고 도착했다. 제품과 벌레를 수거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한 뒤 거듭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본인의 명함을 건네며 수거한 컵밥에 포장 비닐이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셨다. 일련번호를 안 남겨둬 죄송스러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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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오뚜기 직원 분이) 갖고 오신 쇼핑백을 건네며 또 ‘죄송하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오히려내가 더 죄송할 지경이었다. ‘그 상품들을 받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 수거가 끝났으니 가보겠다’며 출입문을 닫는 그때까지 고개 숙여 인사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다. 나도 맞절을 드렸다. 정말 너무나도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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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차장님이 먼 길을 혼자 오신 것도 모자라 쇼핑백까지 챙겨 와 고개 숙여 사과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갓뚜기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을 찾아온 직원의 명함과 받은 오뚜기 제품들의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끝으로 A씨는 “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기업은 당연히 이래야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대응과 처리를 진행할 줄 몰랐다. 일반 사원도 아닌 차장이 직접 왔다는 것을 보며 ‘이 기업은 뭔가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면서 “앞으로 평생 오뚜기를 극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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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레가 나와도 칭찬받는 갓뚜기”, “이래서 갓뚜기 갓뚜기 하나보다”, “내가 오뚜기를 좋아하는 이유”,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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