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젊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가지 않는 의외의 이유가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트위터와 인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글쓴이는 “젊은 세대들이 재래시장을 가지 않고 대형마트에 가는 이유로 ‘더 깔끔하게 꾸며놓았기 때문’이라는 기사들을 봤다. (우리가) 생각없이 멍청해서 마트를 선택하는 듯한 뉘앙스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마트는 그냥 물건을 집어서 계산하고 구매할 수 있지만 망할 놈의 재래시장은 기본적으로 협상장소다. 내가 모르면 당하는 곳이다”라고 항변했다.
글쓴이는 “기자들이 ‘재래시장은 에누리(하는 매력이 있다)’며 상투적인 헛소리를 한다. 기자들이 장을 봐봤어야 알지 그게 얼마나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인지 모른다. 사회초년생들에게는 하자있는 상품을 멀쩡한 상품으로 반말하면서 팔아넘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트위터에서 5천 번 이상의 리트윗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재래시장 갔다 바가지 쓴 적이 있다”, “재래시장은 엄마랑 같이 가야 한다”, “감정소모하기 싫은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신 말을 잘 하면 뭘 더 얻을 수도 있다”는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