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13의 새로운 베타 버전에 카메라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일 (현지 시각) 미국 전자기기 매체 ‘더 버지’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가 “애플이 ‘iOS 13’의 최신 버전에 새로운 카메라 기술인 ‘딥 퓨전’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딥 퓨전 기술은 지난달 애플이 발표한 카메라 기능으로 셔터 조작을 통해 사진을 선명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더 버지’에 따르면 딥 퓨전 기술은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는 ‘나이트 모드’와 달리, 중간~저조도 사이에서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용자가 셔터 버튼을 누르기 전 카메라가 4개의 프레임을 미리 잡아 움직임을 정지시킨 뒤 4개의 표준 프레임을 촬영한다.
셔터를 누르면 긴 노출을 통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모두 한 장으로 합쳐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을 밝게 촬영하면서 선명함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 머리카락, 직물 등 다양한 질감 표현까지 세세하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은 이미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결과물을 내는 ‘스마트 HDR’ 기술을 선보였지만, 딥퓨전 기술은 긴 노출샷과 고정샷을 합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이점이 있다.
아이폰 11 프로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 중 표준 광각 렌즈는 빛이 적을 대 딥 퓨전 기술이 활성화 되고, 망원렌즈 촬영에는 주로 딥퓨전을 사용하게 된다.
초광각 렌즈의 경우 스마트 HDR 기술을 통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한편 딥 퓨전 기술은 기존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1, 아이폰 11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등 최근 출시된 3가지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