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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어제)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5명 사망, 10여 명 실종’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오늘(9일)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5명으로 늘었고 실종된 관광객 수가 1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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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연합뉴스

TVNZ는 앞서 뉴질랜드 경찰이 이날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사망한 사람이 뉴질랜드 주민인지, 관광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20여 명으로 파악됐지만. 당시 50여 명의 관광객이 섬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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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현재 23명을 섬 밖으로 옮겼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섬 안에 남아 있는지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총리,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화이트섬에 있던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질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며, 지금은 수색과 구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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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트윗으로 “화이트섬의 끔찍한 비극, 뉴질랜드 해안에서 활화산이 분화했다. 내 생각은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로 부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고인과 가족과 같다”며 “그 공포를 상상할 수도 없다”고 자신도 고인과 유족들과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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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현지 시간)께 뉴질랜드 섬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져 있는 화이트섬 화산이 갑자기 분화했다.

화이트섬에는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내려졌다.

뉴질랜드 지도, 연합뉴스

화이트섬은 연간 1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며 지난 5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분화한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6년에 분출했고 2014년엔 분화구 일부가 무너지며 마을과 광산 자체가 파괴됐으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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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8월 뉴질랜드 군은 화이트섬에서 분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피하기 위한 2.5t짜리 컨테이너를 현지에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