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신생아가 개떼의 습격으로 사망한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는 지난 13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파르루카바드 지역의 한 사립병원 수술실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떠돌이 개 무리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개들은 문이 열린 창문으로 수술실에 들어왔고, 신생아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숨졌다.
이 신생아는 당시 수술실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아기가 창문이 열린 수술실에 돌보는 이 없이 남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가족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은 병원 측이 애초 아기가 사산됐다고 알렸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돈으로 입막음하려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병원은 허가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병원을 봉쇄하고 관련 직원을 기소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이런 뉴스는 인도에서나 가능하지”, “수술실, 그것도 신생아가 있는데 창문을 열어놨다고…? 제정신인가?”, “여긴 맨날 소설같은일만 일어나…”, “떠돌이개가 무슨 3000만마리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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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나라의 인구수랑 맞먹네”, “인도 무섭다ㅎㄷㄷ”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도는 이처럼 전국적으로 3,000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