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혼 생활 중인 남편이 고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신혼 4개월차라고 소개하며, 아내가 바람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이직을 시도 하다 직장을 잃게 되고, 자궁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신혼집과 처갓집을 왕복하게 되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였기 때문에 한 번 처가에 가게 되면 2주에서 한 달 정도 길게 생활을 하고 돌아오곤 했다.
아내는 집에서 있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전에 했던 온라인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대학 친구 모임에서 2박 3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글쓴이는 아내가 지쳐있는 상황이라 여행을 허락해주기로 했다.
그런데 여행을 간 아내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글쓴이가 아내의 휴대폰을 보게 되었을 때 아내가 다른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다.
혹시 다른 사람인가 싶어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봤지만, 결혼 예물로 했던 귀걸이와 목걸이만 확인했을 뿐이었다.
글쓴이가 아내에게 직접 그 사진을 보여주자 아내는 사실대로 말을 했지만, “정리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쓴이의 추궁에 결국 아내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가 하던 게임에서 만났던 사이였고, 여행도 그 남자와 다녀온 것이었다.
글쓴이는 매우 혼란스러워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