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가 배우의 애드립 연기를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 화제다.
지난 17일 tvN ‘호텔 델루나’에는 현실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유의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화제의 장면은 구찬성(여진구 분)이 장만월(아이유 분)을 위해 조랭이 떡국 식당을 예약해 찾아가는 장면이었다.
구찬성은 “하루 종일 고생했으니 내가 오늘 웃게 해주겠다”며 조랭이 떡국 집을 데려갔다.
함께 떡국을 먹다 구찬성은 “산체스랑 나랑 3살 차인데, 오늘 떡국 3그릇 먹고 당신이랑 반말 터도 됩니까?”라고 물었고 장만월은 “너 나랑 반말 트고 싶어? 그럼 떡국 1300그릇만 먹어봐”라며 응수했다.
이에 구찬성과 장만월은 떡국 빨리 먹기 대결을 시작했다.
이 때 구찬성은 “제가 하버드에서 빨리 먹는 거로 유명했다. 절 이기실 수 없을걸요. 인정하시죠”라며 애드립을 날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찬성이 “내가 이거 다 먹고 그 귀걸이까지 다 먹을 겁니다”라고 말하자 장만월은 ‘빵’ 터진듯 현실 웃음을 선보였다.
이 장면에서 장만월이 착용한 귀걸이, 머리핀 등 장신구는 조랭이떡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다.
방송에는 한 동안 두 배우가 하염없이 웃는 장면이 그대로 나갔다.
방송 사고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는 여진구와 아이유의 애드립 연기,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