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보급품으로 나이키나 아디다스등 민간 브랜드가 납품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있다.
열악한 군용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방위사업청이 나서 군용물자 조달 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지난 4일 방위사업청은 조달 체계의 개선방안을 내놓고 민간 업체가 우수 급식/상용/피복류 상품을 군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컴뱃 셔츠, 통새우 볶음밥 등의 5개 품목이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군용물자 조달은 군에서 요청한 품목을 구매요구서에 상세하게 명시하고, 납품할 수 있는 업체 간 수의계약 협상 또는 적격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군의 복잡한 심사 기준과 요구사항은 민간 우수업체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제품의 품질보다는 신인도 평가 점수나 납품 실적 등을 이미 확보한 기존 납품업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방사청은 이번에 시범 적용한 품목구매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또 물품 적격심사 기준도 간소화하여 다른 민간업체도 입찰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나이키나 아디다스 의류가 군에 보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좋은 업체들이 제발 좀 들어왔으면”, “나이키운동화라니 군대 좋아졌다”, “우리나라 군도 슬슬 좋게 변해 가는건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