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최초의 러닝화의 경매 낙찰 가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CNN 등 외신은 1972년 출시된 나이키 러닝화 ‘문슈’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3만 7500달러(약 5억 1625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운동화는 나이키 공동 창업주이자 육상 코치였던 빌 바워먼이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육상선수들을 위해 와플 무늬의 밑창으로 제작한 12켤레 중 하나다.
이날 경매에 나온 제품만 유일하게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캐나다 투자가이자 자동차 수집가인 마일스 나달로 확인됐다.
나달은 이 운동화를 토론토에 위치한 개인 박물관인 ‘데어 투 드림’에 전시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돈이 많으니 신발 한 켤레도 5억을 주는구나”, “돈 많아서 부럽다”, “이런 것도 경매에 나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운동화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농구 결승전에서 신은 컨버스 농구화로, 2017년 캘리포니아 경매에서 19만 373달러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