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소재 모 대학의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신입생 숙지사항 공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전북 모 대학 단체 채팅방의 신입생 공지사항에는 ‘캠퍼스 내에서 지켜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내용에는 연락 양식, 복장 양식, 인사 양식 등이 열거돼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시간대별로 선배에게 인사하는 문구가 정해져 있었으며,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선배에게 어디서, 누구와 자리를 가지는지와 귀가 시간까지 보고하도록 돼 있다.
또 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특수문자 사용의 제한을 받았으며 복장까지 통제를 받았다.
신입생들은 머리카락을 묶어 귀가 보여야 했으며 구두나 키 높이 운동화와 같은 높은 신발을 신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양말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착용도 금지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학교 측은 진상 파악에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건 군대도 아니고..”, “70년대 이야기인줄”, “이래서 지방대는 피해야 한다”, “캠퍼스 환상이 없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학교 재학생들도 “이번 기회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 “제대로 사과해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