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지난 11일 오후 부터 곤욕을 치렀다.
앱 결제 서비스에 장애 현상이 발생해 앱 주문이 아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두 회사는 모두 말복을 맞이해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치킨 주문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접속자가 폭주하자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못했다.
이용자에 따라 주문 버튼이 눌리지 않거나 결제가 완료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오류가 생겼다.
이에 배달의민족 측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배달의민족 측은 “앱 결제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고객님께 사과 말씀드립니다”고전했다.
요기요 역시 “현재 주문량이 폭주해 간헐적으로 요기요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사과를 전했다.
한편 배달의 민족의 경우 11번가와 함께 ‘배민쿠폰팩’을 판매한 바 있다.
이날 배달의 민족은 복날을 맞아 치킨 5천원 쿠폰을 발급해 배민 쿠폰팩과 함께 쓸 경우 최대 8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앱 결제 주문이 불가능해지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돈 들여 산 ‘쿠폰팩’을 못 쓰게 됐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서비스 오류 과정에서 돈은 빠져나간 채 주문은 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너무 화가 난다”, “이벤트하면 뭐하냐 시키질 못하는데”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